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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불구, 발틱 건화물선지수(BDI)가 급등해 해운사들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동성이 높은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벌써부터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는 0.4% 상승한 2003p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달초까지만 해도 1400p대였다. 지난 10일 1465p에서 11일 1663p로 급등하며 하루만에 200p 가까이 상승했고,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17일 2030p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BDI가 2000p를 돌파했고, 24일에는 무려 2258p를 기록했다.
BDI 상승은 벌크선 운임의 수익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BDI가 2000선을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 평균 BD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BDI와 연동성이 높은 팬오션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팬오션은 대표 벌크선사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벌크선에서 나온다. 올해 2분기 매출 1조2936억원 중 59.86%인 7744억원을 벌크선 사업으로 벌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황을 뒷받침 할 만한 수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비수기에도 높은 수준의 BDI가 유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NG 부문 안정적 고수익에 하반기 벌크선 시황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해운도 향후 가격 재협상이 진행되면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
대한해운은 지난 1분기 전체 매출 중 59%가 벌크선에서 발생했다. 다만 장기 계약 중심이라는 점에서 즉각적인 수혜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에선 관세 정책 같은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BDI 상승이 해운업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관세 이슈와 전쟁이 마무리되고 있지 않아 하반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물량 자체가 얼마나 나오느냐도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인터넷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