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2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여가수가 얼굴을 가린 상태로 콘서트 무대에 서려고 해 논란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상해일보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 ‘왕자이샤오차오’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여가수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려고 한다.
그는 5년 전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팬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천사의 키스를 받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그가 가수 한홍과 함께 노래한 영상은 113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여배우 야오첸과 함께 노래한 영상은 5만5000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영상에서 자신의 얼굴 대신 만화 소녀 이미지를 사용해 정체를 숨기고 있다.
과거 스토킹을 당해 정신적 피해를 본 후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대중이 내 노래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는 9일 상하이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지난달 26일 주최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만약 콘서트가 진행된다면 중국에서 최초로 얼굴을 가린 가수의 무대가 된다.
행사 주최사인 위너뮤직차이나는 “출연자는 SNS 계정 ‘왕자이샤오차오(@wangzaixiaoqiao)’의 운영자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서명하고 수행 동의서를 해당 정부 행정 부서에 제출했고, 당국이 승인한 내용을 수행할 것”이라고 실제 왕자이샤오차오인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해 “이번 콘서트의 특별한 형식인 관계로 당국은 가수가 노래하는 척하지 않도록 영상을 찍고 실시간 오디오트랙을 확인하는 등 콘서트를 감독할 것”이라고 립싱크에 대한 논란을 잠재웠다.
“우리는 음악 자체에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응원하는 목소리와 “우리는 그녀의 얼굴조차 볼 수 없다. 그럼 그냥 집에서 이어폰으로 듣자”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