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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승인하겠다는 프랑스의 발표에 이어 영국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오는 9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총격은 그치지 않아 29일 밤부터 30일 새벽(현지시각) 사이에만 최소 46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의 병원들이 밝혔다.
사망자들 가운데 30명 이상은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던 중 숨졌으며, 수십명이 부상했다.
가자지구의 여러 병원들에 따르면 29일 밤 가자지구 북서부 지킴 국경검문소로부터 오는 구호 트럭을 기다리던 군중 12명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졌으며, 자발리야 난민촌과 북부 도시 베이트 라히야, 베이트 하눈에서 공습으로 또다른 13명이 사망했다.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구호 트럭을 기다리던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누세이라트 난민촌 등에서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어린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7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전쟁 발발 후 어린이 89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는데, 보건부는 성인 사망자 집계를 시작한 6월 말 이후 가자지구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성인 65명이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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