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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20)-유한나(23) 조가 27일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시리즈 라고스(나이지리아)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이집트 하나 고다-디나 메시레프 조를 3대2(8-11 11-4 11-7 9-11 11-6)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4월 WTT 컨텐더 중국 타이위안, 6월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대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이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이집트 선수들을 맞아 첫 게임을 내줬으나 이후 여유 있게 2·3게임을 따내 역전했고, 게임 스코어 동점 상황에서 큰 차이로 5게임을 가져왔다.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은 “둘이 4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오면서 열세도 뒤집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WTT 컨텐더 시리즈는 유망주, 신진 선수들이 주로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국제 프로 탁구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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