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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종식을 하지 말자는 것인지 노선을 분명히 정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다면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란 세력과 단절을 촉구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통 큰 정치하라’, ‘야당을 존중하라’며 일제히 딴소리만 하고 나섰다”며 “국민의힘은 왜 내란 세력과 결별하겠다고 약속하지 못하느냐”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내란을 빠르게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진정 내란 종식, 내란 세력 심판을 방해할 셈인가”라며 “통 큰 정치, 협치는 먼저 국민의힘의 내란 청산이 전제돼야 한다. 그 어떤 경우라도 대한민국에는 내란 세력의 그림자가 한 뼘도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 차례이다. 여전히 내란 옹호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뜻에 따라 내란 종식에 적극 협조할 것인지 국민께 답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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