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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몽니도 이런 몽니가 없다.” 전북 고창종합테마파크 건립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민간자본 투자사와 ‘통일교’의 연결성을 주장하며 비판의 글들이 올라오자 관할 지역에 고창이 포함되는 전북서남상공회의소 최종필 회장이 한 말이다.
30일 최 회장은 “노을대교 건설이 확정되며 부안까지 이어지다 단절됐던 관광인프라가 고창에 들어오는 일”이라며 “확실치도 않은 특정단체와의 연결성은 자본유치의 결정사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잘 알려진 ㈜모나용평은 오는 2029년까지 고창군 심원면 만돌 바람공원 일원에 총 3500억원을 투자해 고창종합테마파크 즉 470객실 규모의 대형 리조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500억~600억원을 별도로 투자해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고창군과 모나용평 간의 민간자본 투자협약 이후 부지매입이 완료됐으며 현재 건축심의를 위한 설계가 마무리 단계있다. 군에서는 이를 계기로 종합테마파크 내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SNS를 위주로 유포되고 있는 관련 글은 이 사업 투자자인 모나용평이 통일교 산하의 법인으로서 통일교 관련 시설이 고창에 들어서 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누구나 수정·편집이 가능해 사실적 근거가 되기 힘든 포털검색 ‘위키백과’의 내용을 인용해 모나용평과 통일교의 직접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위키트리에서 모나용평에 대한 해설은 7월에만 12회, 소분류 50개의 편집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가 모나용평의 일정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나용평은 통일교와는 별개의 법인이며 국내 레저분야 최초의 상장사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의 주인은 전체 주주들이다. 그곳(통일교)에서 주식을 갖고 있긴 하지만 국가가 감독하는 코스피에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상장조차 할수 없다”면서 “회계를 포함한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완전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달려왔던 민선 8기 고창군의 최대 성과는 기업·기관 유치다. 노을대교, 삼성전자, 터미널도시재생, 드론종합지원센터와 더불어 대표되는 성과가 고창종합테마파크 유치·건립이다.
고창군은 전국 소금 생산량 1%대의 염전을 보전하는 방안에 대해 산업적 측면보다 문화자원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했다. 부족한 인력에 외국인을 고용한다해도 염전어민 자체가 현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창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국민적 공유’라는 명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인근에 보전과 관광을 위한 시설의 다양성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군은 노을대교 건립 확정 직후부터 국내 유수의 레저기업과 민간투자를 목적으로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된 바 있다. 거듭된 노력이 있었고 모나용평만이 고창 서해안관광산업의 가치를 알아봐 줬다. 현재 모나요평의 투자확정에 따라 예정된 고창종합테마파크 건립은 노을대교와 연계한 고창 서해안 관광산업 부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군민들은 이런 류의 반대 논리가 군의 기관·기업 유치 성과를 훼손하고 향후의 투자유치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군이 경계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글쓴이 A씨는 이 글을 또 다른 SNS에 옮기며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또 “‘고창갯벌염전지키기 시민연대’를 공식 창립하고 고창갯벌과 염전보전 및 대안마련을 위한 강력한 행동을 결의했다”며 추후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A씨는 “모나용평과 통일교는 100% 운영상 관계가 있다”면서 “일본 아베 신조 사건 이후 일본 내 통일교 돈줄(헌금)이 다 말라버려 (모나용평도) 고창에 3500억원을 투자할 돈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볼 수도 있다”면서 “(우리의) 목적은 고창갯벌과 염전 보존인데 소수의 약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많은 군민들이 공분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 ‘선거를 위한 반대’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쓴이 자체가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인사이기 때문이다.
심원면에서 현재도 염전어가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왜 이제 와서 갑자기… 자기들이 언제부터 염전어가를 생각했나?”라고 말했다. 사업 추진 2년반이 지나 그간 관심도 없던 이들이 만들어낸 논란 자체가 문제란 지적했다. 고창읍의 한 주민도 “선거 때가 다가오니 준비태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발전의 기회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한탄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 보은염(報恩鹽·선운사 창건 검단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주민들이 절에 바친 소금)이 리조트 부지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주고 있다”며 “모나용평에서 보은염과 관련된 문화체험프로그램의 상설화를 먼저 문의해 오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갯벌 보존이 목적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고창에 대한 이미지 실추까지도 우려되는 일”이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11개월 앞둔 시점에 제기된 이번 논란이 지역 정치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그리고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이란 두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가 앞으로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인터넷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