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 폐사도 잇따라 축산 농가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28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열 탈진·열사병·열 경련) 환자는 광주 2명, 전남 3명 등 5명이다.
지난 5월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광주 45명, 전남 177명 등 총 22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올해는 역대급 더위가 계속되면서 광주·전남은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124명보다 79.7%(98명)나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전년(18명)보다 150%(27명) 늘었고, 전남은 같은 기간(106명) 대비 67%(71명) 증가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이 폐사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하루 11개 농가 6085마리가 폭염에 폐사했다.
올여름 누적 피해는 전남 290개 농가 가축 16만4874마리다. 더위에 취약한 닭이 14만9276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다. 이어 오리 8170마리, 돼지 7428마리다. 잠정 누적 피해액은 22억91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7월29일 기준) 비슷한 기간대 가축 2만6191마리 폐사, 피해액 2억67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폐사는 6.3배(13만8683마리·529.4%), 피해액은 8.6배(20억2400만원·757.7%)가 더 많다.
이날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지점 최고 체감온도는 완도 36.8도, 담양 봉산·광주 조선대 36.7도, 구례·영암 학산 36.5도, 고흥·광양·순천 황전 36.4도, 곡성 석곡 36.3도, 장성 36.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조선대가 37.6도까지 올랐고, 고흥 37.1도, 광양과 담양 봉산 36.9도 등 한낮 기온이 37도를 육박했다.
다음날인 28일에도 한낮 최고기온이 33~36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예상된다.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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