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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협중앙회가 200년 만의 역대급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수해 복구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농협광주본부는 18일 여영현 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창농협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점검하고 조합원과 임직원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집중호우로 누적 강수량 40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서창농협은 창고 2동, 영농자재센터, 서창지점 사무실 침수, 전기시설·전산기기 파손 등 큰 피해가 났다.
피해 현장을 살펴본 여영현 대표이사는 “빠른 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를 입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무이자 지원부터 농업인과 중소기업 신규·기존 대출금에 대한 우대 금리 적용, 이자 납입 유예, 여신 지원, 시설 복구 지원 등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피해 농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중앙회 차원의 다각적인 피해 지원책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괴물 폭우로 불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광주 지역 농협 전체에선 농작물 4284㏊, 비닐하우스 3727동이 침수됐다.
농경지 침수는 수도작 벼논 3224㏊, 고추 151㏊, 딸기 18㏊, 토마토 81㏊, 기타 작물 810㏊ 등 주요 작물 전반에 걸쳐 발생했다.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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