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가 단순한 캠퍼스 공간의 확장을 넘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지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총장은 지역 산업을 움직이는 성장 동력의 엔진이자 청년이 머무는 기반을 만드는 실천적 거점으로 광양캠퍼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병운 총장 일문일답.
-첨단소재 광양캠퍼스가 갖는 의미는.
“산업 밀착형 현장 중심 교육의 필요성은 대학 교육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제기됐다.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이 첨단소재 분야에 있음을 인지하고, 글로컬대학30 핵심과제로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광양의 미래 전략산업은 첨단소재, 이차전지,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특화해 발달해왔고, 또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소재 연구개발(R&D) 발전 전략’과 전라남도의 ‘첨단 전략산업 육성 전략’, 광양시의 ‘민생활력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광양 경제의 대전환’이라는 과제에 조응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
이러한 계획은 지역이 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 과정에서 순천대학교 재학생, 광양·순천·여수 지역 첨단소재 관련 기업, 광양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2024년 11~12월)가 있었다. 지역 산업에 종사할 우수한 인재 양성을 기대하며 기업과 시민 모두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구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단계별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육성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는 3단계 육성 로드맵에 따라 설립·운영 중이다.
1단계(2024~2026)에는 광양만권지식산업센터에 임시캠퍼스를 설치해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 연구 장비(FE-TEM) 확충과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학과 신설 및 본캠퍼스 설계가 진행된다.
2단계(2025~2029)에는 본격적인 캠퍼스 구축과 함께 석·박사 인력 양성, 교육과정 확대, 기숙사·체육시설·산학협력관 등 기반 시설을 신축해 정주 여건을 마련한다. 3단계(2030~)는 청년 인재 200명, 강소기업 100개 사, 평생교육 수강생 500명, 해외 유학생 100명 유치 등을 목표로 세계적 첨단소재 교육기지로 도약한다.”
-본 캠퍼스로 전환 시 부지나 인가 절차는.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는 현재 임시캠퍼스를 운영하며 인가 캠퍼스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순천대와 광양시는 중동 1808-7번지 일대(4만8203㎡ 규모)를 캠퍼스 부지로 협의한 바 있다.
현재 1단계에서는 약 5670㎡ 부지를 광양시로부터 제공받아 우선 활용하고 있다. 향후 2~3단계로 확장되는 전문인력양성원, 정주 시설(기숙사) 등의 구축을 위해서는 추가 사업 신청 시점부터 대상 부지가 순천대 명의로 확보돼야 하므로 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교육부와의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설립 인가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인데 예산 확보는.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예산 확보에는 소병철 국회의원의 역할이 컸다. 그는 2022년 정기국회에서 ‘순천대 첨단공학관 건립’ 예산 125억4000만원을 확보하며 대학과 지역의 첨단산업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고등교육특별회계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증액을 끌어냈다.
이렇게 확보된 예산은 지자체와 지역산업, 대학의 연계라는 ‘지·산·학’을 실현할 실질적 근거로 작용하며,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광양시의 부지 지원과 함께 첨단공학관 계획은 ‘첨단신소재연구센터’로 고도화됐고, 지역 협력 기반의 광양 본캠퍼스 설립이 가능해졌다.”
-지산학 캠퍼스는 어떤 그림인가.
“국립순천대는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선정 이후 3대 특화 분야에 집중하는 혁신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특화 분야 산업이 활성화된 지자체에 각 거점을 마련했고, 외형적으로는 분산돼 보이지만 각 특화 분야 내에서는 이상적인 협업이 가능한 체제로의 구축이 ‘분산형 캠퍼스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지산학캠퍼스 설립의 목적이 무엇보다 정주형 교육생태계 구축에 있는 만큼 산업-교육-지역(지산학)이 연결되는 플랫폼이 제도적으로 선행돼야 했다. 국립순천대는 학사 구조를 ‘2년(기초)+1년(심화)+1년(실무)’ 체제로 개편하고, 이를 무전공·무학과 선발로 장려해 현장 중심의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신 중소도시 중심 ‘캠퍼스 혁신도시’ 논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대학 서열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를 튼튼히 다지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한민국 고등교육은 거점국립대와 지역중심국립대가 각각 연구와 실용 교육의 역할을 나눠 수행해 왔으며, 이 구조는 효과적으로 작동해 왔다. 순천대를 비롯한 지역 국립대들은 농업, 바이오, 기계,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강소기업에 인재를 공급하며 지방산업의 기반을 지탱해 왔다. 이는 일본의 지방국립대 리디자인(재설계) 정책이나 독일의 응용과학대학 중심 산업 클러스터 모델과 유사하며, 중소기업과 ‘히든 챔피언’(강소기업) 육성의 저변에는 늘 지역 고등교육기관이 있었다.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는 이러한 철학과 실천을 바탕으로 국립순천대가 광양시와 협력해 산업단지와 맞닿은 실천적 교육 거점으로 조성한 사례다. 단순한 캠퍼스 신설이 아니라, 미래 산업 창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미 여러 지역대학과 도시가 힘을 모아 ‘캠퍼스 혁신도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국립순천대는 광양과 함께 가장 앞서나가는 모델을 만드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국립대학은 이제 지역 산업을 견인하고 청년이 머무는 기반을 만드는 실천적 거점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캠퍼스 혁신도시 20개 만들기’는 상충이 아닌 균형을 이뤄야 할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