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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물관리 정책을 실현하고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수원보호구역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은 공장 설립 제한과 생활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에 시는 물 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들의 협조에 보답하고자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감면 제도는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공장 설립 제한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총 수도사용량 중 5t을 감면한 수도요금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또 5t 미만 수도 사용 시 사용량 전체에 대해 감면하고 다른 감면 혜택을 받는 경우에는 가장 감면율이 높은 것으로 적용한다.
감면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8월 분부터 감면하여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주민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을 지켜온 숨은 주역들”이라며 “이번 감면 제도를 통해 주민의 실질적 생활부담을 덜고, 물 자원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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