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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KBS 2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방영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마지막화에선 소설 속으로 들어가 단역 ‘차선책'(서현)이 된 여대생 K가 ‘경성군 이번'(옥택연)과 결혼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소설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온 여대생 K가 현실 속에서 자신으로 살고 있는 과거의 ‘차선책’과 만나는 장면이 먼저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고심 끝에 서로의 삶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결국 K는 다시 소설 속 단역 ‘차선책’으로 돌아갔다.
이후 차선책은 오랑캐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이번과 혼례를 올렸다. 차선책은 이번에게 “당신의 첫날밤을 가져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번은 그 말에 “부끄럼 없이 이렇게 당돌한 걸 보니 내 신부가 확실하군”이라 답하며 입을 맞췄다.
황도톨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는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단역을 그렸다. 이날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전국 가구 기준) 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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