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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임상시험에서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낸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가 나올 예정이서, 시장을 먼저 장악한 ‘위고비’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한국릴리는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2.5 및 5㎎/0.5㎖를 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다.
비만 치료 및 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약은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주사제다.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번 국내 출시 제형은 기존에 허가받은 프리필드펜 제형이다. 주사기 안에 약물 액이 들어있는 일회용 제형으로, 한달에 약 4펜이 필요하다. 한 달분이 하나의 펜에 들어 있어 보다 경제적인 ‘퀵펜’ 제형을 릴리는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나, 국내에서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마운자로의 비만 치료 효과는 여러 임상에서 입증됐다. 72주 투여 임상에서 체중이 최대 22.5% 감소해 위약(가짜약)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냈다. 751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위고비(세마글루티드)를 직접 비교한 연구에선, 마운자로 투여군의 72주차 평균 체중 감소율이 20.2%로 세마글루티드 투여군(13.7%) 대비 개선됐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비만학회(ECO) 및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을 통해 발표됐다.
당뇨병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5개의 3상(총 6278명 대상)에선 대조군 및 투여 시작점 대비 당화혈색소(HbA1c)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마운자로와 같은 GLP-1 계열로, 작년 10월 먼저 국내에 출시한 위고비와는 치열한 판매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고비는 임상시험에서 68주간 매주 1회 비만 환자에게 투여했더니 체중이 평균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수치 비교로는 마운자로의 감량 효과가 앞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위고비는 세계적으로 마운자로보다 먼저 출시되며, 시장을 선점한 막강한 약이다. 한때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이 덴마크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게 만든 장본인이다.
국내에서 위고비는 올해 1분기 매출 794억원을 기록하며 비만 시장 73%를 점유했다.
다만 해외에선 마운자로가 차츰 앞서가고 있다. 미국에서 마운자로(미국 제품명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출시가 2년 늦었음에도, 올해 3월 기준 노보 노디스크의 미국 비만 시장 점유율(46.1%)이 일라이릴리(53.3%)에 뒤처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는 2030년 세계 처방약 1위는 마운자로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위고비와 유사하거나 낮을 전망
현재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GLP-1 약물은 건강보험급여 혜택을 받지 못해, 환자가 한달에 수십만원의 약값을 부담하는 만큼 마운자로의 가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위고비의 경우 출하가격이 펜당 약 37만원 수준이다. 실제 판매가는 의료기관마다 다르지만 통상 한달 40~50만원대의 약값으로 형성돼있다.
한국릴리는 위고비와 유사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시작 용량(2.5㎎)은 경쟁 제품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하며, 주요 유지 용량(5㎎)의 경우에는 환자 접근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으로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운자로는 40~50개의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병·의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릴리는 올해 마운자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영업부 인력도 보강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퀵펜, 바이알 제형의 국내 공급 계획도 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제형이 국내에서 허가받은 후 환경 기반이 마련되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LP-1 비만약 돌풍이 일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다수의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가장 빠르게는 한미약품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폰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