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동남아 날씨 같아요"…광주·전남 찜통 더위에 우기성 폭우 기승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지는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여름철 장마도 과거와 달리 동남아 우기를 닮아가고 무더위도 길어지면서 점점 아열대 기후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에 최대 6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광양 백운산이 60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양 봉산 540.5㎜, 광주 527.2㎜, 구례 성삼재 516.5㎜, 나주 508.5㎜, 화순 백아 494.5㎜, 구례 486.5㎜, 신안 자은도 477.5㎜, 무안 해제 457.5㎜ 등 순이다.

특히 광주에는 17일 하루 사이 42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당시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이보다 5배가 넘는 비가 내렸다. 예상치 못한 시간당 최대 76.2㎜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앞서 광주·전남의 올 장마는 지난 6월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2일간 이어져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았다. 장마철 총 강수량도 55.7㎜에 불과, 비가 내린 날도 4.6일로 모두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또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 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22.7도)을 넘어 또 다시 기록을 경신, 역대급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런 추세는 최근 10년간 자료를 봐도 알 수 있다. 광주기상청의 ‘광주·전남 폭염·열대야’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전남 폭염 일수는 12.7일, 열대야는 18.4일로 각각 평년보다 5.3일, 7.0일 늘었따.

지난해의 경우 폭염(33.1일)과 열대야 일수(37.8일)가 역대 가장 많았는데, 과거 7~8월에나 볼 수 있던 폭염과 열대야가 최근 5월부터 9월까지 나타나고 있다.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현상을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차차 동남아 같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예측하기 힘든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월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연중 8개월 이상일 때 아열대 기후로 보고 있다. 전남에서는 여수와 완도, 진도, 목포, 흑산도 등이 이미 아열대기후에 속한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매년 올라 해수면 온도 역시 상승, 바닷물 증발로 수증기가 많아졌다. 이 수증기가 기류를 타고 광주와 전남으로 다가오면 언제, 어디서든 강한 비를 뿌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기상청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보면 온실가스를 현재와 비슷하게 배출하는 경우(SSP5-8.5) 광주는 올해 31.2일인 폭염일수가 5년 뒤인 2030년에는 43.3일로 증가, 2050년에는 65.5일로 급증한다. 열대야는 현재 23.6일에서 5년 뒤 36.2일, 2025년 52일까지 늘어난다.

현재 1년 중 여름은 128일에서 21세기 중반기(2041~2060년)에는 153일로 늘고, 겨울은 83일에서 48일로 줄어든다. 후반기(2081~2100년)에는 연중 절반이 넘는(52.05%) 190일이 여름, 겨울은 0일로 ‘삼계절’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기온을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강수량은 변동성이 크지만 지금 같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면 기온은 계속 오르고 극한기후 현상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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