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부인이 가자지구를 탈출한 뒤 튀르키예에서 재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을 인용,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부인 사마르 무하마드 아부 자마르가 상당한 액수의 현금을 들고 위조 여권을 이용해 가자 지구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다른 하마스 지도자 부인들과 함께 탈출했다고 한다.
이후 자마르는 튀르키예에서 재혼해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신와르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의 결혼과 정착은 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파티 하마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자마르는 지난해 10월 고급 핸드백을 들고 하마스 터널을 지나가는 영상이 외부에 공개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자마르는 더 이상 이곳에 없다. 그녀는 가짜 여권을 이용해 라파 국경을 넘었다”면서 “탈출을 위해선 일반 가자 주민들에게는 없는 물류 지원, 막대한 자금, 높은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하마스에 대한 팔레스타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한 주민은 “그들(하마스 지도부)은 자기 자식들을 튀르키예와 카타르로 유학을 보내는데, 우리 자식들은 무덤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아랍 세계의 부패한 통치자들과 다른 것이 뭔가. 그들은 자신들만 돌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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