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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독립 여정을 그린 국악 칸타타 공연이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5~16일 부산콘서트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국악 칸타타 ‘흘(屹); 들풀처럼, 불꽃처럼’ 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 출신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강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독립운동의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 의열단과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 활동 등을 이어온 박차정 의사의 삶과 신념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지휘는 계성원 예술감독이 맡는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을 비롯해 성악단, 클래식부산합창단·오케스트라,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협연한다.
무대는 죽음의 문턱에서 남편 김원봉의 품에 안겨 고향의 봄을 떠올리는 박차정 의사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서곡을 시작으로 ‘일어서라 풀아’ ‘희망가’ ‘새 세상은 오리라’ 등 다양한 곡이 이어진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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