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카라카스=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베네수엘라가 18일(현지시각) 미국이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베네수엘라로 돌려보낸 것에 호응해 미국인 수감자 10명을 석방했다.
석방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협상에 따른 것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부당하게 억류된 모든 미국인이 자유의 몸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히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에게 감사했다.
부켈레는 엘살바도르가 구금하고 있던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을 베네수엘라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인 석방하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렀으나 자국 시민들을 되찾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3월 미 정부로부터 600만 달러를 받고 250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감옥에 수용했었다.
미 정부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트렌 데 아라과 갱단원들이라며 적성국민법을 발동해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
이번 교환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외교적 성과를 안겨주는 것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 석방을 이뤄냄으로써 정치적 반대자들까지도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의 처우를 비난하는데 동의하도록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와 여러 나라들이 공식적으로는 마두로의 집권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민자들을 귀환시킴으로써 그가 확고하게 권력을 장악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하반기 베네수엘라를 흔들려는 음모에 가담했다며 10명의 미국 시민을 구금했었다.
체포된 미국인들은 마두로가 재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이후 11개월 동안 반대파를 탄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체포한 수십 명에 포함돼 있었다.
미 정부는 마두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인 석방 교섭을 진행해왔다.
리처드 그리넬 미 대통령 특사가 지난 5월 6개월 동안 억류돼온 미 공군 참전 용사 스콧 세인트 클레어를 베네수엘라로부터 넘겨받았으며 2월에도 미국인 6명이 석방됐다. 그리넬 특사가 마두로와 베네수엘라에서 회담한 결과였다.
그리넬은 마두로와 회담에서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돌려받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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