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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국 데번 지역의 해변에서 절벽이 붕괴해 해변의 피서객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7일 영국 버들리 샬터턴 해변에서 절벽이 무너지며 붉은 바위더미가 해변을 덮쳤다.
해변의 피서객들은 곧장 대피했다.
목격자 제임스 월터스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수천 톤 규모의 암석이 해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온 피서객은 “절벽으로부터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천둥이 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일부 피서객은 절벽 붕괴 지점 너머에 고립돼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구조대 측은 “고립된 두 명의 피서객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관계자들은 추가 붕괴에 대비하고 있다. 지역 의회는 사고 직후 주변 해안 산책로를 폐쇄했다.
구조대 측은 “이 지역 절벽은 매우 불안정하니 절벽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의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인근 해변에서도 암석이 붕괴해 피서객들이 즉시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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