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괴산=뉴시스] 안성수 기자 = 국비 등 120억원을 들여 조성한 충북 괴산군 내수면 스마트양식장이 문을 연지 3년 만에 수산물 양식 기능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30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2018년 해양수산부의 내수면 스마트양식장 시범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 전국 1호로 뽑혀 2022년 12월 괴산읍 제월리 일원 1만4000㎡ 터에 양식장을 조성했다.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도·군비 30억원이 투입됐고, 어업회사법인 A사가 사업비, 부지매입비 각 20억원 씩 40억원을 투자했다.
이 양식장은 수산물의 최적화된 생육환경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수질 특정, 수온 조절, 먹이 공급 등을 자동화한 미래 양식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A사는 2023년 초부터 이 양식장 운영을 맡아 민물 참게 양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양식장 염도 조절, 참게 수질 적응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폐사만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입식한 참게 300여만 마리는 모두 폐사 했고, 치어 120여만 마리를 새로 입식해 양식을 시도 중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거액을 들여 조성한 스마트 양식장이 수산물 양식을 위한 최적의 생육 환경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거나, 경험이나 전문성이 없는 어업법인이 양식장을 맡으면서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사는 양식장이 준공하기 2년 전인 2021년 2월5일 설립됐고, 직원 3명에 연매출 규모는 8777만원 수준이다. 스마트 양식장 운영에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양식장 운영권을 따내 기 위해 급조된 법인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양식장은 국가보조금법 시행령 12조에 따라 준공일로부터 10년 동안 목적 외 사용이나 양도·매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기한이 지난 2032년 이후에는 양식장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20억원을 들여 양식장 운영권을 따 낸 A사가 참게 양식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8년동안 버틴 뒤 양식장을 처분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모(60·괴산읍)씨는 “국도비와 군비 80억원을 들여 만든 스마트 양식장이 수년간 수산물 양식 성과 없이 민간 업체에 귀속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전 군수 시절 양식 기능을 못하는 스마트양식장을 만들어 놓고 특정 업체에 재산상 특혜를 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A사 관계자는 “내수면 양식은 처음이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9월쯤에는 가시적인 양식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양식장이 활성화되면 연말부터 군에 수익 일부를 기부하고, 달천에 참게 치어도 방류해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인터넷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