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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로봇 기업이 작동 중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터리를 자율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비테크(UBTECH)는 자사의 최신 산업용 로봇 모델인 ‘워커 S2’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핫스와프 자율 전력 교환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공개된 시스템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24시간 주 7일 내내 연속 작동할 수 있도록 하며 수동 개입이나 종료 없이 3분 만에 완전 자동으로 배터리 교체 완료가 가능하다. 핫스와프는 장치가 작동하는 상태에서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로봇은 양팔 통합 제어와 고정밀 배치, 순응 알고리즘 등을 통해 배터리를 정확하게 정렬하고 교체할 수 있다고 유비테크는 전했다.
이번 기술을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중단 없는 동작을 보장하며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업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배터리 교체나 충전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어 능동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기업인 유비테크는 지난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와 ‘워커 S1’을 잇달아 출시했으며 올해 후속 모델인 ‘워커 S2’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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