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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계적 권위의 재즈 경연대회 ‘허비 행콕 재즈 컴피티션’의 2023년 우승자 자하리 스탬플리 피아니스트가 다음 달 16일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피아노 부문 컴피티션에서 우승 당시 24세였고, 올해 26세인 그는 독보적인 천재성으로 미국 재즈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중 한명이다.
2023년 시카고 트리뷴지 선정 ‘올해의 시카고인’ 수상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 수상을 비롯, 2024년 ‘최우수 얼터너티브 재즈 음반’ 부문 그래미상 후보, 올해 미국음악저작권협회(ASCAP)의 허브 알버트 작곡가 상을 받는 등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테크닉으로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25세에 스탠리 클락의 밴드 멤버로 활동했으며,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과 카네기홀 등 유명 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그의 첫 스튜디오 음반 ‘스틸 리스닝(Still Listening)’은 아이튠스 차트 재즈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 측은 “전형적인 틀을 따르지 않는 그의 독창적인 연주는 비트박스를 하면서 피아노를 연주한다거나 피아노와 건반, 에펙터를 동시에 활용하며 디지털과 어쿠스틱 사운드의 절묘한 조화를 만들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음악을 들려준다”고 소개했다.
스탬플리는 오는 9월 두번째 스튜디오 음반 ‘왓 어 타임(What A Tim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서보미술문화공간 서울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에는 멀티 악기 연주자인 그의 어머니인 디에레니아 스탬플리와 한국인 드러머 김종국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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