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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사단법인 한국쌀전업농 전남도연합회는 30일 “쌀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대상이 아니다. 쌀 시장 개방은 농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배신적 협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최후 보루인 쌀산업을 관세협상 테이블에 올린다면 이는 우리 농업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식량주권의 전면적 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정부의 결정은 농업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며 “농축산업과 쌀, 식량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쌀을 포함한 농축산물 개방 논의가 있다면 즉각 중단할 것, 쌀산업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 절대 불가침 영역임을 선언할 것, 쌀과 농축산물 관련 협상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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