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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안양시 관내 공장 기숙사와 자동차 정비소에서 잇따라 불이 난 가운데 인근 광명시에서 대형 화재마저 겹치자, 최대호 시장이 화재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최 시장은 18일 열린 호우 대처 상황 경기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장마와 불볕더위 속에서도 공장, 공동주택 등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 부서는 전기설비 등 화재취약시설의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 시장은 “공장, 물류창고, 숙박시설 등 화재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현재 시행 중인 사업주 대상의 자체적 계도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멀티탭 등 전기설비의 과부하, 배선 상태 점검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했다.
또 “여름철에 기름증기 발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셀프주유소, 정비업소, 가연성 물질 취급소 등 위험시설에 환기·정전기 방지 등 화재 예방 안내문을 다시 배포하고, 일부 시설은 현장 점검도 병행하라”고 했다.
이에 앞서 이날 0시18분 관내 만안구 한 공장 기숙사에 불이 나 1시간54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기숙사에 있던 26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장 3층 기숙사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는 관내 동안구 호계동 2층짜리 자동차정비소에서 불이 나 약 3시간3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330평가량이 불에 탔다.
특히 이날 오후 9시5분께는 인근 광명시 10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불이 나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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