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티메프 사태’ 1년 만에 티몬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되찾는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1차 회생채권에 대한 변제를 90% 이상 완료하고, 오는 11일 공식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티몬은 현금 변제 대상 2만7082건 중 2만5027건(92.5%)에 대한 지급을 완료했고, 티몬캐시(적립금) 변제 대상 21만5589건 중 20만5213건(95.2%)에 대해 지급을 끝냈다.
티몬은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 지연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당시 티몬의 정산주기는 40일 이었는데, 고객 결제 대금을 운영비 등 다른 용도로 먼저 사용하면서 입점 판매업체에 제때 정산할 수 없게 됐다.
티몬의 미정산 규모는 1조27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3일 서울회생법원은 티몬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를 결정했고,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를 인수자로 확정했다.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를 위해 181억원을 투입했다.
전체 인수대금 중 116억원은 티몬의 신주 인수에, 나머지 65억원은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등 공익채권에 활용했다.
다만 티몬의 회생채권 변제율이 0.75%에 불과하면서 기존 피해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아시스는 철저한 재정비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티몬은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거쳐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오는 11일 오픈 일정 확정과 함께 입점 셀러들에게 공식적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약속한 대로 입점한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선다.
티몬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오아시스는 자사 물류망을 통한 티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물류센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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