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충남 천안에서 한 여성이 새벽 시간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수차례 장난전화를 받은 사실이 제보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29분부터 약 30분간 같은 번호로 총 16통의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전화를 받으면 끊기고, 다시 걸면 받지 않거나 금세 끊는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화가 연결되면 상대는 “냐냐냐냐” 같은 알 수 없는 소리를 반복하거나 “오빠, 왜 자꾸 전화하는 거야!”라고 호통친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앞서 A씨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당시 한 경찰관의 고압적인 태도에 민원을 제기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A씨는 장난전화가 민원에 대한 보복이라고 의심했고 직접 지구대에 찾아갔다.
실제로 해당 지구대에서 A씨는 장난전화에 사용된 전화번호가 지구대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전화를 건 인물은 경위 계급의 경찰관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A씨는 사과를 받았지만 해당 경찰관의 태도가 무성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인해 A씨는 정신적 고통이 심화됐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불안과 강박 증세로 정신과 치료 중이었는데 이번 일로 증상이 악화해 수개월 동안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경찰관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관할 경찰서 측은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접한 법무법인 디딤돌 박지훈 변호사는 “경찰 계급에서 경위는 간부급”이라며 “파출소장 역할도 할 수 있는 경위가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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