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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혈액암 진단을 받고도 항암 치료를 거부하다 결국 사망한 영국의 한 여성이 생전 법정에서 자신을 ‘반(反) 백신주의자'(anti-vax)’라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팔로마 셰미라니(23·여)는 2023년 12월 비호지킨 림프종(림프계통에 생기는 암) 진단을 받았다.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한 셰미라니는 해당 진단이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허상”이라며 암 진단 자체를 부정하고 치료를 거부했다.
또 그녀는 자신이 자연 치유에 대한 지식이 있다며 “이것이 암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를 죽일 수도 있는 혹독한 치료를 받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신 그녀는 어머니의 전 약혼자인 패트릭 빌러스 박사의 조언을 받아 엄격한 유기농 채식과 관장을 병행하는 ‘거슨 요법'(Gerson Therapy)을 시도했다. 당시 영국 암 연구소는 이 요법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녀는 법정에서 의료진이 자신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아우슈비츠에서 자행한 실험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렇게 자연 치유만을 고수하던 셰미라니는 결국 지난해 7월24일 종양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사망 직후 소셜미디어에 코로나 음모론을 공유하며, 딸의 죽음이 의사들의 의료 개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어머니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코로나는 가짜이고, 백신은 사람들을 죽이려는 수단이라는 ‘코로나 음모론’을 주장해 2021년 간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인물이다.
셰미라니의 형제들은 그녀의 사망 이유가 어머니의 ‘반(反)의학 음모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 법정 진술이 공개되며 셰미라니의 자연 치유 선택이 자발적인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검시관은 셰미라니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yh@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