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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된 방사능 괴담으로 인해 강화군 수산물 소비가 급감했다며 정부 차원의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30일 강화군 외포항에서 열린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간담회에서 “과학적 근거 없이 유포된 가짜뉴스가 어민들의 생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부가 유튜브발 괴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방사능 괴담은 지난 6월 말 유튜브 채널과 일부 온라인 매체를 통해 ‘북한 핵 폐수 방류’ 의혹과 함께 “강화도 해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지역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고 ‘방사능 낙인’이 찍히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이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해양수질과 수산물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 피해도 수치로 드러났다.
강화군 내가어촌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최대 어판장인 외포항젓갈수산물직판장 내 13개 점포의 7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57%나 감소했다. 방문객 수도 6월 9311명에서 7월 427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수산물 관련 음식점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외포항의 한 횟집 상인은 “방사능 괴담이 퍼진 이후 단체 예약이 모두 취소됐고 지금도 손님이 거의 없다”며 “여름 휴가철 특수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 군수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유튜브발 괴담이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가 보다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 근거 없는 허위정보 확산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청정 이미지 회복을 위해 주요 어판장과 강화·초지대교 입구 등에 수산물 안전성 안내 현수막 100여 개를 게시하고,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정 강화군’ 이미지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인터넷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