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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 의원은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과 반구천 암각화 보존과 활용방안, 침수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세계유산을 적극 활용해 울산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 의원은 면담에서 보존, 연구, 전시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시설인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한 홍보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또 체험·교육 중심의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하며 국가차원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반구천 암각화의 침수를 막기 위한 사연댐 수위 조절 필요성과 그로 인한 울산 지역 식수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문화유산 보존과 물 관리의 균형을 위한 국가유산청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반구천 암각화의 문화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선 의원은 “반구천 암각화는 수천 년 전 선조들의 삶과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암각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를 계기로 반구천 암각화가 전 세계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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