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은 3일 거대 여당의 입법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는 ‘공격수’를 자처하면서 대여 투쟁의 최전선에 뛰어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고위원 후보 11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대회에서 5분씩 발언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부분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당이 분열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신동욱 후보는 “매우 극심한 당내 분열 상태에 있다. 이렇게 해서는 결코 우리가 이기지 못한다”며 “통합을 위한 혁신이 돼야 한다. 탄핵이냐, 반탄이냐, 계엄이냐, 반계엄이냐 이 논란으로 이번 전당대회를 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민수 후보는 “우리를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너희가 극우’라고 하는 정당이 어떻게 지지받고 신뢰 받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우리의 가치 더 단단히 하고 무겁게 할 때 주변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 오면서 진정한 의미의 외연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하 후보는 “요즘 우리 당은 혁신이라고 해서 인적 청산을 얘기한다. 세상 모든 것은 때가 있다”며 “임기 있는 4년 국회의원을 지금 청산할 수 없다. 지금은 뭉쳐서 승리하고 공천 때 청산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후보는 “내부 총질이나 내부 분란으로 날밤을 새운다면 누가 그것을 쇄신이라 하겠나. 혁신은 대여 투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헌신적인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오히려 그 길을 가로막는 분들이 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적 청산에 기반한 당 쇄신이 필요하다는 후보도 있었다.
김근식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서 호가호위하며 권력에 줄 서고 줄 세우기를 했던 언더친윤들, 원조친윤들과 계엄을 막지도 못했고 권력의 맛만 봤던 핵심 인사는 스스로 다음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며 “그 정도도 못 하면 누가 혁신이라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홍석준 후보는 당 공천 시스템에 지적하면서 “속된 말로 낙하산 공천이 특히, TK(대구·경북)를 비롯해 당세가 강한 지역에서 이뤄졌다”며 “그것이 누적돼 당의 기반을 좀먹고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일부는 자신을 ‘공격수’라고 표현하면서 대여 투쟁을 강조하기도 했다.
함운경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정통성 없는 정권이다. 범죄자 이재명의 재판을 진행하는 걸 두려워해야만 하는 정권이다. 이재명 재판 진행법을 추진하겠다”며 “함운경이 당을 살리는 공격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후보는 “저와 같은 전문 공격수 10만명을 양성해 이재명 정부를 무너뜨리는 첨병으로 키워내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싸우고, 성과를 낸 것을 기준으로 점수로 매겨서 공천에 반영하면 국민의힘 정치인은 모두 싸우는 전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자신을 부각한 후보도 있었다.
양향자 후보는 “(국민의힘에는) 호남 출신 수도권 여성 정치인, 세계 1위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쓰고 고졸 출신으로 삼성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매력적이고 정통 보수다운 라이프 스토리를 가진 양향자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범규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이 하늘이 빛나는 별인가. 아니다. 항상 봉사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1년간 언제나 국민의힘 조끼를 입고 봉사하고 소통했다. 국민의힘을 손범규가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후보는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특정 지역구가 없고 대한민국 전체가 제 지역구”라며 “계파도 없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대표에게 쓴소리하면서 국민과 연결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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