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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4일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자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호우에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호중 장관은 3일 호우에 대비해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에서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에 통제하고 신속히 대피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4일 오전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강수가 예상된다. 시간당 강수량 50~80㎜에 달하는 극한 호우도 예보됐다.
이에 윤 장관은 “지난 7월 호우 피해가 있던 지역에 다시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지자체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미 지자체를 비롯한 각 기관에서 지난 호우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펜션, 야영장, 캠핑장 등을 집중 관리하면서 유사시 주민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명피해 발생 지역, 7월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상황 관리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며 “침수 발생 위험이 크고 침수 이력이 있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즉시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계곡이나 하천에서 휴가를 즐기시는 여행객들이 급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불어난 물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상황 관리와 사전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7월 호우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중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즉시 보완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는 대피 명령 등을 발령함에 있어 안전안내문자가 아닌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마을 방송을 활용해 문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동일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며 “집중호우가 예보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무더위 쉼터 관리, 취약계층 지원 등을 세심히 챙겨 달라”고도 했다.
윤 장관은 “재난관리는 국민의 협조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TV, 라디오를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하시고 심야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 등 관공서의 대피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도 했다.
그는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위험 기상이 종료하는 시점까지 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인터넷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