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교재 구입을 빌미로 대가성 뒷돈을 주고받은 광주 지역 방과후 학교(늘봄학교) 강사와 도서납품업자들이 무더기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늘봄학교 강사 A씨 등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강사들에게 교재 구입 명목 뒷돈을 건넨 도서납품업자 2명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검찰에 넘겼다.
늘봄학교 강사 10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 지역 방과후 학교 수업에 쓰이는 교재를 지정 구입해주겠다며 도서납품업자들로부터 대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간·횟수에 따라 교재 구입 명목 대가가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교재 판매가의 10% 안팎을 대가로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 도서납품업자들과 강사 10명 사이에 명목으로 주고받은 뒷돈 규모가 3500만원 가량인 것으로 봤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께 관련 민원 제기에 따라 자체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위법 사실을 파악,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방과 후 학교 교재 구입 경위와 강사와 도서납품업자 사이의 금전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지난달 초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늘봄학교 강사 10명은 광주 지역 초등학교 17곳에서 근무했으나, 교육청 자체 조사 이후 계약이 모두 해지됐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재를 공급하는 업자와 강사 사이에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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