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한국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성형외과 수술에 대한 부가세 환급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의 하이난성이 의료 관광 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쌍꺼풀 수술이나 코성형을 받더라도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하이난성이 선도적인 의료관광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세제 개편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자유무역 시범구역인 하이난성은 12월 18일부터 외국 병원과 제약품의 도입을 지원하고 국제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새로운 관세 제도를 채택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된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 해외 의료 미용 시장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약 70%는 ‘해외 치료의 높은 비용 효율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38%는 의료 시술과 전통 관광을 결합한 매력을 꼽았다.
하이난성은 의료관광의 주요 경쟁국인 한국이 세제 개편으로 매력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침 한국의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1일 열린 ‘보아오 리청 의료관광 개발 컨퍼런스’에서는 ‘의료+컨벤션+관광+ 웰빙’을 통합한 구상이 발표됐다.
국무원은 2013년에 설립된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 관광시범 구역’을 찾은 의료 관광객이 지난해 41만 3700명에 달해 전년 대비 36.76%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 구역은 국내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특정 해외 의약품과 의료 기기를 수입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았다.
하이난성은 2~4개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연구 시범 제품을 승인하고, 매년 최소 40개의 국제 혁신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는 올해 1분기 하이난성 의료관광특구의 방문객이 11만 1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SCMP는 한국의 외국인 성형수술 부가세 환급은 2016년 4월 도입됐으며 출국시 10%의 부가가치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 조치로 한국은 고품질의 저렴한 의료 미용 서비스를 찾는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선호되는 목적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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