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지역화폐 부정유통 사례가 확인된 충주농협 A지점의 대행 협약을 해지하는 한편 부정유통 일제단속에 82개 판매대행점을 포함하기로 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농협 A지점 B지점장은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지인 등 명의로 1000만원 상당의 지류형 충주사랑상품권을 구입해 가맹점인 가족의 식당에서 사용하거나 식당을 통해 곧바로 환전했다.
자체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농협은 B지점장을 대기발령하고 징계를 논의 중이다.
지역화폐를 유통·관리하는 시는 B지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류형 지역화폐는 농협 영업점 등 대행점에서 구매 신청서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제출하고 구입하기 때문에 업무 담당자 등이 묵인하거나 동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특히 농협이 자체 감사에서 확인한 1000만원 외에 불법 구매한 지역화폐가 더 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지류형 지역화폐는 일련번호가 있기 때문에 B지점장이 집중 사용한 가족 음식점 등의 환전 내역을 통해 타인 명의 부정 구매 사례가 더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가 위임한 지역화폐 판매대행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A지점과의 업무협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시의 부정유통일제단속에 빠져 있던 판매대행점 업무도 앞으로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화폐 구매신청서와 전산 시스템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부정 판매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액면가보다 10%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다른 사람 명의로 대량 구매하면 사기, 사문서위조, 배임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명의를 도용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도 추가된다.
이를 알고도 유통한 가맹점은 가맹점 취소 처분은 물론 최대 20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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