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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대차가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15% 관세 부과에 시달리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13차 교섭을 시작으로 6일 14차 교섭, 7일 15차 교섭을 이어간다. 울산공장 여름휴가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교섭에 돌입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선 현대차 노사의 9월 임단협 타결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후보 등록과 선거 운동, 1·2차 투표 등의 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현대차 노조는 늦어도 11월 초에는 선거 국면에 돌입해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이런 일정을 감안해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임단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합의해야 할 굵직한 사안이 많다는 점이다.
현대차 노조는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 역대 최대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그만큼 현대차 노사가 당장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담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현대차 입장에선 관세 부담까지 감안하면 노조 요구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도 교섭 과정에서 미국의 관세 부담에 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현대차가 부담할 비용은 연간 2조원 이상이란 추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 노조 모두 올해 노조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11월 전에 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있다”며 “단 미국의 관세 부담이 임단협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가 미국의 관세 부담 등 위기를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임단협을 타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https://cafe.naver.com/1djr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