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준영이 음주 운전자를 추격해 경찰에 인계한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선 김희선, 탁재훈이 게스트 이준영과 함께 서울 연남동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준영이가 이 근처에서 음주 운전자를 잡았더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퇴근할 때쯤 한 차량이 가드레일을 2번 정도 박을 뻔했다. 경적을 울렸는데도 계속 그러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집에 가려 했는데 ‘혹시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따라가 줄 수 있느냐’고 요청하시더라. 다른 분들 차를 박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 차를 박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따라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고 돌아 장충동도 갔다가 자양동도 갔다가 1시간을 추격전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이 일로 모범 시민상을 받게 됐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더 모범적이고 용감한 분들이 많은데 알려졌다는 이유로 상을 받는 게 싫기도 하고 멋이 없다고 느껴졌다.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