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64명 부상' 광명 아파트 불, 단열재 타고 확산

[광명=뉴시스] 문영호 양효원 기자 = 65명 사상자를 낸 경기 광명시의 10층 짜리 아파트 주차장 화재는 1층 주차장 필로티 천장에서 발화해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광명시와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1층 주차장 필로티 천장에 불이 났다.

이 불은 천장에서 발화한 뒤 마감재 사이 공간에 있는 단열재로 옮겨 붙으면서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우선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9시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분 뒤인 오후 9시12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올려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불은 오후 10시32분께 완전히 꺼졌으나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22명이 중상을, 4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주차장에 있던 차량 25대가 불에 탔다.

불이 난 아파트는 10층짜리 건물로 45세대, 11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hyo@newsis.com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