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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는 2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K-HIT 프로젝트 1.0’의 성공적인 추진과 폐광지역과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이 초청 연사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 전략과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을 포함한 K-HIT 프로젝트 1.0의 단기 전략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폐광지역 상생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과 안승재 공추위 위원장, 지역 번영회장단, 시민사회단체 대표, K-HIT 서포터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폐광지역 성장 동력 발굴 ▲강원랜드 역할 확대 ▲복합리조트를 통한 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일본 오사카 등 주변국에서 국가 차원으로 복합리조트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데 반해, 강원랜드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적 장벽으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폐광기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사용, 폐광지역의 교육·의료 환경 개선,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회생 대책 마련의 시급성도 강조됐다.
이에 대해 이철규 위원장은 “강원랜드가 오사카 복합리조트와 경쟁하려면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타 면제나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국회 차원에서 지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강원랜드의 카지노 규제 개선을 위해 직접 나서는 등 K-HIT 프로젝트 출범 초기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2카지노 영업장’의 기본 설계안을 최초 공개했다.
이 시설은 기존 구 테마파크 부지를 활용해 지하 2층~지상 3층, 총 5층 규모(면적 1만8430㎡)로 조성되며 2027년 말 준공, 2028년 초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 영업장은 단순한 카지노가 아닌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기본 설계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복합시설 구성과 비(非)카지노 콘텐츠 확대가 포함됐다. 이 사업은 ‘K-HIT 프로젝트 1.0’의 1단계 핵심 선도사업으로, 총 3단계 중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직무대행은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은 규모의 확장만이 아닌, 폐광지역 경제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구조적 전환”이라며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대표 복합리조트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함께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종합 반영해 오는 9월 ‘K-HIT 프로젝트 비전대회’에서 최종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K-HIT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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