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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그야말로 ‘슈퍼캐치’였다.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이 그림같은 호수비로 팀을 동점 위기에서 건져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LG(54승 2무 39패)는 3위 롯데 자이언츠(51승 3무 42패)에 3경기 차로 앞선 2위를 유지했다.
구본혁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LG의 연승은 끊길 수도 있었다.
8회까지 3-4로 끌려가던 LG는 9회초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오지환, 천성호의 연속 안타와 행운이 따른 박관우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일군 LG는 후속타자 박해민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동점 점수를 뽑았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타구를 잡은 후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를 아웃시켰는데 병살로 연결하려던 포수 양의지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2루에서 3루로 나아간 천성호는 실책을 틈 타 홈을 밟았다.
박해민의 도루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이은 LG는 문성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6-4로 역전했다.
어렵게 역전에 성공했지만, LG는 9회말 또 위기를 만났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유영찬은 김대한을 3루수 땅볼로 잡는 사이 3루 주자 박계범의 득점을 허용했다.
LG 배터리는 양석환을 고의4구로 내보내 2사 1, 3루를 만든 뒤 이유찬과 승부를 택했다.
이유찬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3루 더그아웃 옆 불펜 쪽으로 높게 떠올랐다. 불펜 깊은 쪽으로 떨어져 잡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타구를 쫓아간 LG 3루수 구본혁은 주저없이 펜스에 왼 팔을 짚으며 뛰어오른 후 글러브를 낀 오른손을 쭉 뻗었다.
타구는 구본혁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구본혁의 얼굴은 잔뜩 상기돼 있었다.
구본혁은 “타구가 뜨는 방향을 보고 불펜 쪽으로 다이빙을 하려고 했다. 넘어가서 떨어져도 잡겠다는 생각이었다”며 “타구를 잡은 후 내가 떨어져도 아웃이 맞나 생각하다가 일단 몸을 날렸다. 타구를 잡고 넘어가려다 글러브 끝에 공이 들어와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상황을 되짚었다.
“본능적으로 달려갔다”며 웃은 구본혁은 “아마 불펜의 펜스가 무서웠다면 못 잡았을 것이다. 떨어져도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팔을 뻗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떨어졌으면 다쳤을 것’이라는 취재진에 말에 구본혁은 “3루 수비를 하면서 ‘펜스 너머로 떨어지면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이빙하면서 잡으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구본혁은 “야구하면서 한 수비 중에서 가장 짜릿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구본혁의 호수비는 결승타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2024년 4월6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쳤을 때와 느낌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구본혁은 “그때 느낀 짜릿함과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른 들어가서 수비하는 영상을 보고 싶다. 아마 10번은 볼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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