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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때 급성장하며 주목 받았던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최근 정체 국면에 빠졌다.
일부 업체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이용자 수와 실적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초기 명품 플랫폼인 이른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신규 설치 건수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정산 지연 문제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발란의 지난달 MAU는 8만15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했다.
신규 설치 건수도 3172건으로, 기업회생 신청 전까지 매월 1만건 이상을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트렌비와 머스트잇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트렌비의 지난 6월 MAU는 11만15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신규 설치 건수도 지난해 1만4697건에서 올해 8108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머스트잇은 MAU가 8만6301명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해 그나마 선방한 모습이지만,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1만1516건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2023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신생 플랫폼 ‘젠테(jente)’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젠테의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는 602건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 급격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신규 설치 건수는 잠재 고객 확보와 직결되는 지표인 만큼 현재로선 명품 플랫폼 업계가 실적 부진을 반전시킬 뚜렷한 돌파구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쿠팡 등 대형 종합 이커머스 기업이나 유통사들은 되레 명품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빈집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쿠팡은 이미 럭셔리 버티컬 커머스 ‘알럭스(R.LUX)’를 론칭했고, 2023년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의 제품군을 통해 명품 패션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대기업들도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에 명품 카테고리에 명품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키며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daho@newsis.com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폰테크 #비대면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