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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27일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의원이 98.22%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이 신임 당대표는 “오프라인 당원모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찬성 2만5254표, 반대 457표를 얻어 98.22%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김성열(34.76%), 주이삭(16.70%), 김정철(14.45%) 등 3명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새로 뽑아주신 지도부는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고 고독하며 강단 있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익숙함을 거부하고 한니발이 눈 덮인 알프스를 넘은 것처럼 뜻밖의 전략으로 허를 찌르겠다. 이순신이 13척의 배로 바다를 봉쇄한 것처럼 과감한 결단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허수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모집을 중단하겠다”며 “무조건 본인인증 기반 온라인 당원가입만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도 지역별로 일정당원수 기준을 충족한 경우 100% 직선제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당원 모집 중단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기성 정당은 지방선거 거치면 같은 주소지에 30명씩 살고 있는 당원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며 “그런 폐해를 도려낼 생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그것을 하려고 할 때 반대하고 음해하더라. 개혁신당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선거 기준으로 300만원 이내 예산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반 선거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방선거 공천 신청은 100%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필요한 경우 면접도 화상으로 진행해 시간과 비용의 장벽을 덜어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서는 “제가 (국민의힘) 대표할 당시에는 신천지가 가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대선 때는 당시 투표 기준에 따라서 투표권을 갖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파악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그 당시 조직적 가입이 통계적으로 잡히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고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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