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가자 지구가 전례없는 기사 위기 상태에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스라엘 내부의 인권단체 두 곳도 자국이 가자에서 ‘대량 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22개월에 걸친 가자 전쟁 기간 동안 유대인 단체가 이스라엘에 이같은 비판을 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두 인권단체인 B’Tsellem과 ‘이스라엘 인권을 위한 외과의사들(PHRI)’이 제기한 이같은 주장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집단 학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인과 지지자들, 휴먼라이츠워치나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인권 단체들이 그러한 주장을 펼쳐 국제사법재판소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제기한 대학살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내부에서 가자 전쟁을 비판하는 단체나 개인도 ‘제노사이드’를 거론하며 비난하는 것은 자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는 유럽 유대인들에 대한 나치의 홀로코스트(대량 학살)에 대한 깊은 민감성과 강한 기억 때문이자, 하마스의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에 대해 정당한 대응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AP 통신은 대량학살을 주장한 인권단체는 대다수 이스라엘인을 대표하지 않지만 내부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사회적 금기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스라엘 인권 담당 의사인 가이 셰일브는 유대인-이스라엘 대중이 종종 대량 학살에 대한 비난을 반유대주의적이거나 이스라엘에 편향된 것으로 일축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인권 단체들이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사람들이 현실을 인식하도록 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실존적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집단 학살 혐의는 반유대주의적이라고 거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두 인권단체의 주장에 즉시 논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 사건을 주로 하마스 탓으로 돌리며 주거 지역에 무장 세력을 침투시켜 민간인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단체는 가자 지구 진입이 허용되지 않아 주로 증언, 자료, 법적 전문가들과의 상담 등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PHRI 보고서는 전기, 깨끗한 물, 식량 접근을 포함한 가자 지구의 건강 및 생명 유지 시스템을 단계별로 해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상세한 법의학적 분석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국제법에 의해 정의된 세 가지 대량 학살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인권 단체들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완전한 파괴, 굶주림, 영구적인 이주를 지지하는 이스라엘 관리들과 군대를 비판했다.
이같는 내용의 반복적인 성명과 정책을 통해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팔레스타인 사회를 파괴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결론으로 내려진 ‘대량 학살’이라는 용어는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에 대해 배우고 들으며 자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해온 이스라엘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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