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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농협 직원이 고객 집을 턴 사건과 관련해, 이 직원은 고객이 현금 3억원을 인출하는 모습을 보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 주소와 금융 정보를 확인하고 손목을 묶을 케이블도 미리 준비했다. 경찰은 이 직원이 거액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천농협 A지점 직원 B(39)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자고 있던 80대 C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했다. 그는 부부를 케이블로 묶은 뒤 집 안에 있던 현금 2000만원과 귀금속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C씨는 팔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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